2023년 3월 17일 금요일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문화체육프로그램(검도반) 0316

 

목요일 오후 검도반 수업

예도 24세중 8번 어거세 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1주일에 한번 하는 수련 모임 임을 감안하면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7번 요략세에서 다들 길을 잃어버리더군요. 몸을 쓴다는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검따로 몸따로가 되어버리니 다들 힘이 쭉 빠져서 절망하는 눈빛으로 저를 보더군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저는 그저 한발 앞서 걸어본자로서 그 길을 알려주는 안내자일뿐이라 상세하고 친절하게 경험을 나누어만 드립니다. 자기의 한계는 결국 자기 스스로가  넘어가야 하는거니까요 .

그렇게 한시간을 하고 또하고 하다보니 조금은 그길이 보이고 느껴지는지 조금씩 나아집니다. 그럴때 자기 자신도 희열을 느끼고, 가르치는 사람도 성장합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이고 학생인거지요.

1시간 30분의 수련시간중 1시간을 그전에 배웠던 모든 동작을 복습하고 , 나머지 30분을 새로운 동작으로 넘어갑니다. 

그 모든 과정이 자신의 한계를 만나고 그 한계를 넘어가는  수행의 과정임을 알게됩니다. 검도는 배움의 재미도 있어야 하지만 자기 수행으로서 훌륭한 공부임을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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