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 검도반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 호기롭게 시작했던 검의 세계가 결코 쉽지 않음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시간의 문제로, 몸의 문제로, 한두분이 빠지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재미있어하고 배우러고 하는 분들은 남아서 열심히 따라오고 계십니다.
예도 24세중 절반을 넘기고, 지금은 기천의 초발검식을 시작했습니다. 흐름이나 동작, 손과 발의 모양이 쉽지 않아 몸고생 마음고생이 심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의 세계가 주는 또다른 희열이 있읍니다. 그 것을 쫒아 가다보면 어느순간 검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수행은 흐름을 닦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신체가 움직이는 시공간의 청정함부터, 충만한 신체로 만나기위한 자기 관리까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조절하면서 나아가는 겁니다. 그 길에 꾸준하게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