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 금요일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소식지 07. 03

"정보가 모이고 흐르며 재생산되는 열린 플랫폼"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소식지 07. 03

인향만리 & 멘토 사업을 위해 진동에 계시는 김하경선생님을 만나뵈러 다녀왔습니다.

길치인 제가 주소만 가지고 한번에 선생님댁을 찾아가서는 초인종을 누르니 선생님께서 어떻게 한번에 찾았냐며 놀라워 하시더군요.
저도 제게 이런 능력이 있을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

선생님 댁에 들어서니 단아한 풍경이 맞이해줍니다.
공간이 주는 단아함, 청결함, 따뜻함이 그곳에 머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선생님과의 하하 호호 하며 나눈 대화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제게 그러시더군요, 우리가 이렇게 만나는게 처음이죠? 
사실 그랬습니다. 
선생님과 저는 지역의 여러 운동안에서 어떤때는 중심에서, 또는 그 주변부에서 늘 알고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와선생님은 단 한번도 같은 자리에 마주 않아 이렇게 이야기 나눈 기억이 없습니다.  

한번쯤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을것 같은데 왜 그렇게 시공간이 어긋났을까요. 
그렇게 시공간을 빙빙돌아 오늘에서야 마주않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연히 이야기는 선생님과 제가 함께 나눌수 있는 마창노련을 중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서로가 너무 잘아는 부분이고 선생님께서는 마창노련사를 책으로 내셨으니 이야기가 술술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창노련사 책 발간과 관련된 여러 뒷 이야기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 기록물에대한 보관에 이르기까지 선생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바램처럼 노동박물관이  꼭 만들어져서 선생님이 가지고 계시는 자료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은 너무나 좋았으나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향만리(1세대 선배활동가의 삶을 글과 영상으로 기록하는)에는 참여하지 못하신다는 말씀에 많이 낙담했지만 선생님의 확고하신 생각을 어찌 할 수 없다는것을 알겠기에 고집을 부리지는 않았습니다. 

단, 멘토로서 후배들과 만나 문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좋다하셔서 그런 시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2020 다문화학교 "토요 글로벌 스쿨 "

내일(토) 있을 다문화센터의 다문화학교 토요 글로벌 스쿨을 위해 다문화센터에서 담당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미리 준비를 해두십니다.


 공익센터에서는 빔과 노트북, 스크린을 설치하고  내일 있을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수막을 걸고 노트북에 USB를 꽂고 영상과 음향까지 확인을 합니다.

몇번의 주말 대관을 통해 다문화센터에서 행사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정성과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셔서 정말 보기 좋습니다.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단체에 필요에 따라 잘 쓰여지고 있는것 같아 고맙습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