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6일 수요일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소식지 0826



정보가 모이고 흐르며 재생산되는 "열린 플랫폼"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소식지 0826




화요일 오후 6시 내서 삼계읍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카페 마을을 담다 에서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인향만리2 멘토 사람책 활동을 내서 주민들과의 만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만남은 사람책 김영만 선생님을 모시고 구자환 감독이 촬영하고 이춘 작가님이 인터뷰를 한 김영만의 인향만리를 10여분 영상으로 만나고, 김영만 선생님이 20여년 활동하신 열린사회희망연대의 사업을 영상으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마을을 담다에서 준비한 차와 먹거리를 놓고 자연스런 대화를 가졌습니다.
"선배에게 길을 묻다"
여러명의 주민들께서 다양한 부분을 물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 , 운동하시면서 어려웠던 적은 없으셨는지, 3.15탑에 오르셔서 성조기 퍼포먼스를 하셨을때의 얘기, 마지막엔 지역에 주례를 많이 서셨는데 본인도 김영만 선생님께서 주례를 서주셨는데 건강하게 활동하시다가 자기 아들의 주례까지 서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그렇게 여러명의 주민들이 김영만의 인향만리에 질문을 던졌고, 김영만 선생님은 특유의 유머를 섞어가며 함께 한 분들과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한가지의 질문에 10여분 이상 성실하게 진솔하게 답을 하셨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86년 6월에 수출자유지역에 노동자로 입사해서 87년 7,8,9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노동운동을 하면서 김영만의장님을 30여년 뵈며 왔는데 내가 알지 못하던 김영만이라는 아주 낮선 분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 86년이전의 수출지역 운동 역사를 몰랐는데 김영만 의장님의 86년 이전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87년 내가 겪은 역사와 연결되면서 뭔가 완성된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김영만 의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김영만 개인의 역사가 지역운동사와 같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습니다.
누군가 기록하고 남겨서 후배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해봅니다.
다행히 공익활동지원센터가 1세대 선배님들의 삶을 글과 영상으로 남기고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참 잘했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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