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6일 화요일

공익활동가 "쉼을 통한 자기 배려" 2박3일 지리산 연수 다녀왔습니다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활동가 역량강화 사업중 하나인 [공익활동가 쉼과 회복] 프로그램이 7월1일부터 7월3일까지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공익활동가 "쉼을 통한 자기 배려"로 잡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민주화가 역전되어 다시 비민주적 사회가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또한 민주화 이후 도달하여야 할 다양한 민주주의의 목표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민주주의 공고화가 그것이다. ]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는 정치, 경제, 행정, 환경, 교육, 여성, 언론, 문화, 소비자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적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를 성장, 발전하여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주주의 공공화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가, 시민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정치, 경제, 교육, 환경.....등은 아주 먼 이야기일 수 있을겁니다. 

사회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일을 하지만 시민사회 활동가의 삶의 질은 좋아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열악해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장시간의 노동은 기본이고 임금은 여전히 최저수준입니다.
출근시간은 정해져 있어도 퇴근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공휴일도 주말도 없습니다. 
일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으니 쉰다는것은 사치로 여겨질 수 밖에 없는게 시민사회단체의현실 입니다.

쉼이 없다는 것은 
활동속에서 쌓인 감정의 찌꺼기와 몸의 무너진 균형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는거고, 그 결과는 몸과 마음이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져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합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활동가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그 첫걸음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공익활동가 쉼을 통한 자기 배려" 입니다.
짧은 2박3일의 여정이지만 
지역을 떠나고, 일을 떠나고, 사무실을 떠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접속하고, 새로운 시-공간과의 접속을 통해 나를, 나의 활동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활동가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날(07.01)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 들썩에 도착했습니다. 
조아신 대표님께서 이야기 카드를 활용해서 참석하신 분들의 참석소감과 자기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참여자 모두 부담없이 깊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순서는 마을이야기와 지리산이음센터 사업에 대해 임현택 센터장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작은변화지원센터의 개소부터 활동가들이 지리산에 들어와 활동을 하게된 사연까지 긴시간이지만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지리산의 작은변화지원센터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었고, 향후 지역에서 창의적인 사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7.02)
첫프로그램은 산행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정령치를 향했습니다. 만가지 복을 준다는 만복대를 향해 성큼성큼 걸었습니다. 산이 주는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르고 내리며 만나는 산의 타자들은 저마다의 모양으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산의 일부로 끊임없이 흔들리며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꽃은 꽃대로 , 나무는 나무대로, 바위는 바위대로, 구름은 구름대로 그렇게 자기자리에 있었습니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구산선문 "최초도량 실상사"를 다녀왔습니다.

임현택 센터장님의 소개로 역사와 지역에서 차지하는 실상사의 역할과 상징등에 대해 상세히 들을수 있었습니다. 실상사가 있음으로 지역사회 공동체에 주는 선한 영향력이 배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실상사를 보면서 종교가 가지는 선한영향력이 어디까지 일지 기대가 커졌습니다. 실상사라는 지역사회의 자원과 사람이 만나서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가 어디까지 일지 상상만해봐도 즐겁습니다. 





세번째 프로그램 (몸-마음살림)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열손가락 잡기를 통해 호흡과 느낌으로 자기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가락만 잡아줘도 편안해지고 마음이 가라앉으며 기운이 바로잡힙니다.
활동하는 순간순간 지치고 힘들때 잠시지만 손가락을 잡고 호흡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몸돌보기 오장육부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등근육을 풀어서 몸을 깨워 평안을 유지케 해줍니다. 방법을몰라 못하는것이니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집니다.
등을 풀고, 허벅지를 풀고 종아리를 풀고 오장육부를 푸는 방법을 통해 건강한 자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셋째날(07.03)
어제 시간이 맞지 않아 가보지 못한 정령치의 만복대 반대방향에 위치한 보령대를 다녀왔습니다. 체력의 한계로 참여한 모든분이 참가하지 못하고 강철체력을 보유한 3명이 새벽4시30분에 출발해서 5시 정령치도착, 6시10분에 보령대 정상 도착, 6시50분에 숙소에 도착하는 경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날은 좋지 않았으나, 그 좋지 않음안에 자연은 멋진 풍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구름에 가려진 해, 살짝 살짝 내어보이는 햇살이 주는 풍광, 그속에 서있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사진을 그렇게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한순간도 버릴게 없는 시공간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과정이었습니다.


두번째 (전통시장방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여행이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필요한 먹거리를 이것저것 사면서 2박3일간의 공식적 여정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정 회고

들썩에 다시 모였습니다.



한분씩 돌아가면서 2박3일간의 간단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앞에놓인 포스트잇에 키워드 3가지를 적고 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마지막은 지역카페 토닥에 들려 커피와 차 한잔을 나누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기서도 헤어짐의 아쉬움이 많아서인지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했습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후에도 공익활동가들의 쉼과 회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활동을 보장하기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경남의 공익활동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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